라온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라온 산후조리원으로 넘어왔어요. 4월에 출산하는 산모분들이 만아서 병원에서 하루 대기하고 조리원으로 올 수 있었어요. 조리원에 도착해서 입실 교육을 받은 뒤 바로 산후 관리실에 연락해서 언제쯤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았어요. 보통은 관리실에서 연락을 먼저 주시는데 관리를 최대한 일찍 받고 싶어 선연락 드렸네요. (첫째 때 관리 받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기에 첫날부터 관리를 받고 싶었어요)
아쉽게도 당일은 예약이 모두 찬 관계로 익일부터 관리를 받을 수 있었어요.
저는 맘풀 패키지 2 코스로 받았어요. VIP 3회 + PREMIUM 3회 해서 총 88만원 결제했어요. 가격대가 일반 관리실보다 조금 있긴 했지만 관리 받은 후에 확실히 붓기도 빠지고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걸 몸소 느껴서 망설임 없이 결제 했어요.
제가 만족한 만큼 다른 산모님들도 만족도가 높으셨던 거 같아요. 고객 만족 우수 조리원으로 선정됐다는 마크가 있더라고요. 제게 셋째는 없을테지만 산후 관리 마사지로 꾸준히 관리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.
5월에는 패키지 1 로 결제하시면 목욕놀이 장난감을 준다는 포스터도 붙어있네요. 전 패키지 2를 결제한 관계로 받지는 못했습니다 🥲 패키지 1은 VIP 코스로만 이루어져 있어요. VIP 코스에는 얼굴 마사지까지 포함되어 있어 얼굴 붓기가 심하신 산모님이 받으시기 적합해보였어요. 붓기뿐 아니라 출산 후 칙칙해진 얼굴이 한층 환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었어요. 저 같은 경우는 기미랑 잡티로 얼굴이 지저분해보였는데 VIP 마사지를 받은 후에 얼굴이 밝아졌음을 몸소 느꼈어요.
마사지 받기 전 아침시간에는 족욕하면서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. 잠들기 전에도 30분 이상은 꼭 족욕을 했습니다. 마사지에 더불어 족욕과 요가를 병행하니 첫째 때보다 확실히 붓기가 빨리 빠지고 체력도 금방 회복되는 거 같더라고요.
이제 육아 실전에 돌입하기까지 이틀이 채 남지 않았지만 조리원에서 충분히 회복하고 나가서 둘째 육아는 문제 없을 거처럼 느껴져요.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순산하시고 회복 잘하셔서 육아와 산모의 체력까지 모두 챙기시길 바랄게요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